안녕하세요 요즘 주식하시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주식 용어들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늘어가는 중인데요. 그중에서도 빈번하게 들리는 차익 비차익 거래 즉 주식 프로그램 매매에 관한 개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 프로그램 매매 ( Program Trading )란?
프로그램 매매란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대량 매매를 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일정한 전산 시스템에 따라 수십 가지 종목씩 주식을 묶어 거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하는 의사결정은 매매자가 직접 하지만 그 뒤의 모든 과정은 프로그램의 자동화로 진행이 됩니다. 이런 프로그램 매매는 지수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로 나뉩니다.
차익거래(지수 차익거래)
차익거래란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과의 차이를 이용한 무위험 수익거래 기법을 말합니다. 한마디로 현물과 선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돈을 버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내가 사고자 하는 당근이 개당 1,000원이라고 합니다. 현재 사려고 하는 당근의 가격이 1,000원이면 내일 당근의 가격도 1,000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당근을 사러 온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요구를 합니다.
지금 당장 당근이 필요 없지만 내일 꼭 필요하니깐 내일 자신에게 당근을 3,000원에 팔라는 겁니다. 누가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요구입니다. 지금 당장 1,000원에 사도 내일까지 신선한 당근으로 먹을 수 있는데 굳이 내일 5,000원에 살려고 하니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지고 있는 돈을 몽땅 모아 당근을 1,000원에 사들입니다.
그리고 난 후 내일 5,000원에 살려고 하는 사람과 계약을 합니다. 그럼 가만히 앉아서 4,000원을 버는 겁니다. 이건 뭐 '누워서 떡먹기' 수준으로 돈을 버는 행위인데요. 이런 현장들만 있다면 찾아다니면서 우리는 떼돈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한계가 있고 사람이 하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오프라인으로 치자면 개발한 로버트가 이런 매매 현장들을 찾아다니면서 당근 가격을 수집하겠지요. 그러다 예로 든 상황처럼 황당하고 상식이 벗어난 매매 현장을 본 경우 스스로 당근을 사고팔아 매매차익을 남기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인터넷상에서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차이가 날 경우 차익을 남기는 매매법을 차익 거래하고 합니다.
이런 차익거래에는 매수차익거래와 매도차익거래가 있는데요. 위에서 설명한 거래는 바로 매수 차익거래입니다. 현물 가격에 비해 선물 가격이 비쌀 경우 싼 현물을 구입해 선물 계약을 해서 돈을 버는 기법입니다. 그럼 매도차익거래는 무엇일까요? 반대로 현재 거래하고자 하는 현물 가격이 비싸고 선물 가격이 똥값이라면 현재 비싼 현물을 팔고 선물계약을 하는 기법입니다.
비차익거래
위에서 설명한 차익거래와는 달리 선물시장과는 관계없이 현물만을 거래 대상으로 하는 거래기법입니다. 코스피 종목 중 몇 가지의 종목을 묶어 목표점을 정한 후 그 목표점에 도달할 경우 조건에 부합이 되면 매수를 하거나 매도를 하여 이익을 챙기는 방식입니다.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 시장에 끼치는 영향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먼저 장점부터 말하자면 주식시장에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되어 효율적인 가격조정이 가능해지는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 단점들이 많은데요. 프로그램 매매로 인해 종합주가지수가 급변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주식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영향력이 큰 종목으로 구성된 주식 집단을 프로그램 매매로 한꺼번에 매수 매도할 경우 주가지수의 급락이나 급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프로그램 매매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보통 이런 프로그램 매매는 투자금액이 큰 외국인이나 기관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법으로 개인들이 운용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너무 큰 욕심은 화를 부르기 때문에 안정적인 개인만의 기법을 연구하여 좋은 투자법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떤지요? 그럼 오늘 내용이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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